201025 속회공과

“마음의 상처를 그대로 두지 마라”

■ 사도신경

■ 찬양 :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 말씀 : 사무엘상 18 : 6 ~ 16

골리앗 때문에 블레셋에게 이길 수 없어서 사울왕의 마음이 상해있을 때 어린 목동 다윗이 나타나서 물맷돌 다섯 개로 골리앗을 물리치고 승리하게 됩니다. 이 때 사람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다윗을 환영하면서 ‘사울이 죽인 사람은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사람은 만만이라’고 노래하는 것을 들으면서 사울은 자존심이 너무 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은 사울이 불쾌하여(8절) 다윗을 주목하였다(9절)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본문 10절은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라고 말씀합니다.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악한 영들이 그 상처를 교두보 삼아서 그 사람을 더 괴롭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다윗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들을 성실히 행하면서 백성들을 돌보고 있는데(16절), 사울은 자기가 미워하는 다윗에게 관심을 쏟느라 왕 노릇을 제대로 못하고, 오히려 다윗에게 맏딸을 준다고 하면서 전쟁을 계속하게 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17절).

이처럼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는 이 상처는 과연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성경은 사울이 하나님을 떠난 것이 상처의 원인이라고 말씀합니다.

12절은 하나님이 사울을 떠났다고 말씀하지만, 실은 사울이 먼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더 이상 사울과 함께 계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삼상 13장을 보면, 블레셋과의 전쟁에 나가기 전에 제사(예배)를 드리고 나가야되는데, 사무엘 선지자가 조금 늦게 왔다고, 제사장이 해야 될 일들을 사울 왕 자신이 대신해서 집례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것은 교만의 모습입니다. 또한, 사울이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다음 하나님께서 전리품을 취하지 말라고 하셨는데도, 그 전리품이 아까워서 좋은 양, 좋은 소들을 죽이지 않고 남겨두었다가 나중에 사무엘 선지자가 와서 물을 때, 하나님께 제사로 드리면 더 좋지 않느냐며, 자기의 생각대로, 자기의 옳은 대로 얘기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삼상15장). 하나님을 떠나면 이같이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게 되고, 결국은 나에게도 상처가 되고 남에게도 상처가 되는 인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성경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상처가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는 그를 죽이려는 장인 사울을 피해서 10년 이상 도망을 다녔습니다. 타국에서 지내면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미친 사람 행세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기가 상처 입은 대로, 느끼는 대로, 경험한 대로 하지 않고 순간순간 하나님의 뜻에 자기의 생각을 검증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게 정말 하나님의 뜻인지,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인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일인지 늘 생각하고 되짚어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맞는 사람(합한 사람)이라고 하셨고(행13:22), 지혜롭게 행하였다(14절)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살면서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았습니까? 아니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떠나서 그런 것입니다. 내 속에 아무리 옳고, 경험적으로 확신하는 생각들이 있을지라도 말씀이 아니라고 할 때는 과감하게 내려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인생에, 내 손과 발에, 내 가슴과 머릿속에 나타날 수 있길 바랍니다. 이것을 성경은 지혜롭게 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위로받고 상처를 치유 받는 믿음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나눔

-지금 나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줄을 든든히 붙잡고 있습니까? 혹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내 생각에 옳은 대로, 내 상처가 말하는 대로 행동하고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마음과 생각이 정말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마음, 옳은 생각인지, 하나님 마음에 합한 마음과 행동인지 되짚어 보고 있습니까?

■ 합심기도제목

▶▶▶ 교회와 속회를 위해

-내가 아무리 옳다고 확신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할 때는 과감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에 나의 생각을 검증하고 적용하여 내 상처를 극복하고 다른 사람의 상처 또한 잘 보듬고 위로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배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말씀을 붙잡고 승리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 나라와 한국교회를 위해

-코로나 19 감염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게 하여 주옵소서.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온전히 회개하고 진실하고 정직한 믿음의 사람들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온 땅에 거룩한 하나님의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은혜의 복음이 전파되게 하옵소서.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