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속회공과

어떻게 살기를 원하나?(창세기 17장 1~8절)

▣ 사도신경

▣ 찬송가 212장(겸손히 주를 섬길 때)

삶을 살다가 보면 신앙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흔들리는 이유는 달라도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절망과 두려움이 우리의 신앙을 흔들리게 합니다.

우리만 신앙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도 믿음이 흔들리고 하나님과 관계가 어려워진 순간이 있었습니다. 본문의 아브라함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는 절망과 두려움으로 흔들리는 아브라함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나누어봅시다.

아브라함은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은 후 13년간 하나님의 약속을 잊고 살아갑니다. 이런 삶을 살아가던 아브라함의 나이 99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흔들리지 말고, 너는 나에게 순종하여 내 앞에서 흠 없이 살아가라는 사랑의 권고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도덕적으로 완전한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완전하게 살아가는 것임을 알고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본문에서 아브라함의 나이가 99세입니다. 처음으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만나 약속을 주신 것이 60세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고 바로 가나안 땅으로 가지 않고 하란에서 15년을 머물렀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그때 나이가 75세였습니다. 그 후 86세에 아브라함은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게 되었습니다. 86세부터 99세까지 하나님은 13년의 세월을 침묵하십니다.

나이 86세에 얻은 아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했을까요? 아들을 보며 지내다가 언제부터인지 이스마엘에게 자신의 모든 소망을 두고 살게 된 아브라함은 하나님도 잊어버리고, 복의 근원으로 부르신 소망도 잊어버리고, 13년이라는 긴 시간을 살게 된 것입니다. 이런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약속을 확인시켜 주시며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완전 하라(창17:1)”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7장을 보면 ‘언약’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내 언약’이란 말이 자주 반복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셨고, 아브라함은 약속의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을 세 번이나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아브라함에게 준 약속이 아브라함에게 소망이 되기를 원하셨고, 아브라함의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에게 더 분명하고 확실한 언약을 세워 축복의 근원이 되게 하십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새겨 주시기 위해서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이름까지 고쳐주십니다. 아브람이란 고상한 아버지, 고귀한 아버지란 뜻이지만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흔들리는 아브라함에게 이름까지 바꿔주시면서 변함없는 하나님의 언약을 보여주시며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과 신실하심도 보여주셨습니다.

▣ 나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나누어 봅시다.

하나님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을 위해 결단하고 기도합시다.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