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 속회공과

믿음을 가질 때 저 너머를 볼 수 있다(히브리서 11장 1~3절)

▣ 사도신경

▣ 찬송가 374장(나의 믿음 약할 때)

본문 히브리서 11장은 ‘믿음 장’으로 알려저 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11장에서 ‘믿음’이 무엇이며,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을 합니다. 그 시작이 믿음에 대한 정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새번역).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개역개정).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을 보증해 주고 볼 수 없는 것들을 확증해 줍니다(공동번역).

각 번역본마다 믿음을 ‘확신’, ‘실상’, ‘보증’으로 다르게 말하고 있지만 헬라어는 ‘휘포스타시스’라는 한 단어입니다. 이 휘포스타시스라는 단어가 3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3가지 의미를 잘 생각해 본다면 히브리서 11장에서 말하고 있는 믿음이 무엇인지 알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믿음은 ‘바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무엇이든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 질것이라는 막연한 소망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며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기에 그것을 이미 얻은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믿음은 ‘보이지 않는’것입니다.

믿음의 세상은 보이지 않는 세상입니다. 보이지 않는 세상은 이해와 앎의 대상이 아닌, 믿음으로 알아가야 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본문 3절은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것이 아니니라”이라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17절에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말하면서 믿음으로 산다 고백합니다.

믿음의 길에서 살다보면 전에는 이해가 되지 않던 것들이 깨달아 질때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이해가 되어서 알아서 깨달아 지는 것이 아니랄 믿게 되어서 깨달아 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매순간 믿음안에서 머물러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믿음 안에서 깊이 뿌리를 두고 자라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믿음의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고 하나는 우리가 아는 것만 믿도록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세상은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세상입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 거짓이고 어떤 것이 위선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알고 모르고가 아주 중요합니다. 아는 것도 확인하고 모르는 것을 재확인하면서 살아야 우리가 받는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은 확실한 증거를 쥐고도 믿기 어려워 할 정도로 의심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그러니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믿은 다는 것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믿음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기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을 믿는 것과 하나님을 믿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질문하고 생각하고 연구해서 생기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믿음이 생기도록 은혜를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우리에게 믿음을 허락하시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깨닫게 하십니다.

▣ 나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성경의 진리들이 깨닫게 된 순간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위로가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