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 속회공과

무엇이 우리의 기쁨을 빼앗아 가는가?(빌립보서 1장 12-20절)

▣ 사도신경

▣ 찬송가 288장(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기쁨을 빼앗아 가는 것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될 때도 있고,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는 인간관계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질병과 죽음이라는 문제도 우리의 기쁨을 빼앗아 가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읽다 보면, 사도 바울은 환경이나 인간관계, 질병과 죽음의 문제 앞에서도 기쁨을 빼앗기지 않고, 도리어 풍성한 삶과 넘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사도 바울이 기쁨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먼저, 바울은 환경을 넘어섰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를 기록할 당시에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남들이 볼 때는 불행이라고 하는 그 환경 속에서 도리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복음 전파를 위한 삶의 목적을 다시 한 번 붙잡았습니다.

둘째로, 바울은 잘못된 관계를 넘어섰습니다.

일의 어려움보다도 때로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이 마음을 더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바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바울 주변에도 바울을 방해하고 바울에게 악감정을 품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태도는 무엇이었습니까? 더 넓은 마음으로, 비록 사람들이 힘들게 하여도,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될 수만 있다면 기뻐하고 또 기뻐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을 때에, 더 넓고 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로, 바울은 죽음을 넘어섰습니다.

때로 우리의 기쁨을 빼앗아 가는 것은 이 땅에서의 유한한 삶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죽음을 넘어 영생에 대한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 땅에 정말 영원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무엇을 붙잡고, 어디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야 할까요? 그것이 돈일까요? 권력일까요? 건강일까요? 돈과 권력과 건강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고 흩어지며, 쇠약해집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것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영원하며 쇠하지 않으며, 더럽혀지지 않는 소망,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을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바울은 이 소망을 붙잡았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바울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았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빌립보서 1장 20-21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이러한 바울의 고백이 오늘 저희의 신앙고백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나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갔던 바울의 태도는 어떤 태도였습니까? 바울이 이겨내었던 것 3가지가 무엇인지 나누어주세요.

기쁨을 빼앗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에 대해 나누어주세요.

▣ 공동기도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 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