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 주 속회공과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 (사무엘상 7장 12-14절)

▣ 사도신경

▣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을 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크게 패하였고, 나아가 법궤까지 빼앗기고 맙니다. 그리고 그 전투에서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전사하게 됩니다.

바로 이때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이 이처럼 위기 상황을 맞이하여 두려워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미스바로 모이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위하고 맙니다.

그때 갑자기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블레셋 군사들이 자기들끼리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싸우지도 않고 블레셋에게 이기게 됩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미스바와 센 사이에 큰 돌을 세우고, 그 돌에 ‘에벤에셀’이라고 새겨 기념비로 삼았습니다. 그 뜻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입니다. 이 고백에 담긴 뜻은 무엇일까요?

먼저, 인도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입니다. 은혜를 받았을 때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은 지난날을 돌아보고 해석하는 관점의 변화입니다. 상처와 아픔이 오늘 여기까지 성숙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는 고백을 하게 될 때, 오늘의 삶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셨다.’라는 고백 속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감사가 회복되었습니다.

둘째로, 신앙의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나아가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식하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셋째로,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에벤에셀’의 고백 속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가는 태도와 자세의 변화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 놓인 상황은 힘들고 어렵게 보일지라도, 다시금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위로와 용기를 통해 삶의 현장에서 승리하는 인생을 살아가야 할 줄 압니다.

나의 생각과 나의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믿음의 발걸음이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저희에게 위로와 소망을 허락해 주시고 용기와 힘을 더해 주실 것입니다.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고백한 ‘에벤에셀’의 신앙고백이, 오늘 저희 모두의 신앙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셨다.’는 믿음의 고백 가운데, 하나님께 드리는 감가 넘치며,, 회복하게 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고, 나아가 하나님께 사랑받고 쓰임 받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 믿음의 가정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합니다.

▣ 나눔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다는 고백을 함께 나누어 주세요.

2. 함께 기도해야 할 기도제목이 있다면 함께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공동기도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 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