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넷째 주 속회공과

인생 굴레는 하나님을 만날 때 벗어날 수 있다(출애굽기 3장 7-14절).

▣ 사도신경

▣ 찬송가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승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함께 나눔을 통해 고통 가운데 함께 하시고 이겨내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과 아픔을 아십니다.

이스라엘의 고통과 아픔을 아셨던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의 삶 속에 있는 다양한 고통과 아픔 역시 알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의 아픔을 알고 계셨다고 전합니다.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라는 이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지를 하나님께서 자세히 알고 계심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은 육체적으로 고된 노동과 함께 정신적인 것이었습니다. 이집트의 파라오를 위해 국고성을 건축하며 아무리 수고하고 애써도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아픔을 알고 계셨습니다.

2. 하나님은 자신을 보여주셨다.

오늘 함께 읽은 출애굽기 3장 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는 2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의미는, 하나님께서 사람과 환경과 시대를 초월해서 ‘너희들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가 아니라, 오늘, 바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 ‘너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두 번째 의미는, 사람을 바꾸시고 역사를 바꾸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실수투성이인 아브라함을 선택하고 부르셔서 믿음의 조상으로 이끌어 가신 것처럼, 유약하고 연약한 이삭을 끝까지 붙들어 약속의 자녀로 삼으신 것처럼, 인간성도 별로 좋지 않은 야곱을 택하고 불러 하나님의 역사에 아름답게 등장하도록 만드신 분, 그분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목적은 애굽이 아니라 가나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것에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광야의 고통과 어려움에 처하도록 내버려두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임을 믿고 고백해야 합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그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한 시간 속에서 진지하게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고난 너머에 있는 가나안 땅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던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오늘 우리도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이 바로 행복이며 복 있는 삶입니다. 이것이 담아지는 믿음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나눔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라가기 위해 내가 떠나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아가기로 결단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 공동기도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 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