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교회는

담임목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세상을 섬기는 교회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전서 5장 6~7절 말씀)

마치 우리의 시간표에서 2020년이 사라진 것 같은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일상뿐 아니라 행동이나 생각까지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코로나 19보다 더욱 마음이 아픈 것은 코로나 발생 이후 국민의 70%가 기독교인에 대해 부정적 감정(거리를 두고 싶은, 이중적)이 생겼다고 하니 이런 나쁜 이미지를 넘어 기독교를 멀리해야 할 존재, 아예 관계를 끊고 싶은 존재로 까지 발전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염려와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더욱이 한국교회가 세상과 동떨어진 자신만의 언어만으로 이야기하고, 세상이 어떻게 생각하던 우리것이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이런 현상은 더욱 가중되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서 이런 질문을 해보게 됩니다. 그럼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교회가 과거처럼 성장하고 대형화될 때 교인들이 내 교회에 대한 자부심과 주님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다는 잘못된 신앙적 방향 속에 몸짓은 이전보다 많이 커졌지만 병든 교회, 사회에 지탄받는 교회의 모습을 이루어 온 것도 사실이기에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렇다면 바꾸어야 할 텐데 그것은 성장에서 성숙함으로, 큰 교회가 아니라 건강한 교회, 보기에 그럴듯한 교인들이 아니라 세상 속에 삶 속에 희망과 기대감을 주는 소금과 빛 같은 교우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냉철하게 분석해 보면 문제는 변화의 방향과 기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의 교회가 변화의 몸부림이 없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히 아닌데 문제의 관건은 변화의 기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을 지향하며 무엇을 보존하고 무엇을 손질해서 바꾸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말입니다.
즉 이제는 성장이 아니라 성숙에 대한 자문과 자답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물음에 삼양교회는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세상을 섬기는 교회" 여기에 목회의 역량도 교회의 방향도 모든 교육적 프로그램과 정신이 녹아져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하나님 사랑은 예배와 말씀공부입니다. 이웃사랑은 우리의 속회가 진정으로 가족 같은 돌봄과 치유가 있게 하는 것이고 세상을 섬기는 것은 선교와 전도 그리고 지역사회와 동떨어진 우리만의 교회가 아니라 교회를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말씀 앞에 서며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삼양의 교우들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 12월 13일
삼양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