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 주 속회공과

당신이 지금 서있는 곳은 어디인가?(민수기 21장 4절~9절)

▣ 사도신경

▣ 찬송가 191장(내가 매일 기쁘게)

본문 민수기 21장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돔 땅에 이르렀을 때 에서의 후손인 에돔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땅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에돔 땅을 피하여 멀리 돌아가게 된 백성들의 심신이 지치게 됩니다.

심신이 지친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며, ‘노예로 살았던 애굽이 좋았다’라고 불평과 원망이 가득 찬 말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원망으로 가득했던 백성들은 불 뱀 떼에 물려 죽게 됩니다. 그러자 당황한 백성들이 그때서야 모세를 찾게 되었고,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엎드려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불만과 불평만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과 너무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마음 상함이 문제입니다.

4절에 보면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 때문에 마음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을 창조하시고 만드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향한 비젼과 계획이 있습니다. 그 인도하심 속에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구름기둥으로 불기둥으로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비젼을 믿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길만 보고, 불평과 불만을 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동행하심도 느끼지 못한 것입니다.

둘째는 원망이 문제입니다.

5절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 고”를 보면 지금 원망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애굽에서 인도해 낸 것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을 애굽에서 구원해준 것이 못 마땅한 것입니다. 노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주니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준 것이 싫다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을 긍정의 색으로 칠하면 긍정의 마음이 되고, 부정의 색으로 칠하면 부정의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평과 원망의 색으로 마음을 칠해서 불평과 원망의 마음이 되어 자신들에게 일어난 가장 기쁘고 감사한 사건도 원망과 불평의 눈으로 보게 된 것입니다.

셋째는 권태가 문제입니다.

5절 후반절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나님이 주신 음식에 대해서 권태가 온 것입니다.

세상에서 좋아하던 그 일들이 신앙생활 하면서 기억나십니까? 세상의 못된 습관들이 아직 좋게 느껴지십니까? 그런 것들이 불뱀에 물린 곳입니다. 하나님을 믿었다면 입맛이 달라져야 합니다. 한없는 은혜를 받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잃어버리고 불평과 원망을 하는 그 자리가 불뱀에 물린 곳입니다.

불뱀에 물린 곳은 우리에게 죽음을 가져다줍니다. 이런 우리에게 구원의 소식이 선포되어졌습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게 될 것이다” 장대 위에 있는 놋뱀이 무슨 치유의 효과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쳐다본즉 살게 됩니다. 여기에 능력이 있습니다. 능력은 놋뱀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있는 것입니다.

쳐다보면 살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에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 나눔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심할 때가 있다면 언제입니까?

불평불만이 가득한 백성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통해서 무엇을 깨닫습니까?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