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 주 속회공과

진짜 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온다 (느헤미야 8장 6-18절)

▣ 사도신경

▣ 찬송가 183 장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말씀 중심적인 삶은 축복의 원천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높이고, 말씀에 적극 반응해야 합니다.

첫 번째, 애통함으로 반응하는 삶입니다.

9절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왜 울었습니까?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에 대한 애통으로 울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반응해서 흘리는 회개의 눈물은 변화와 축복의 서곡입니다. 회개가 있을 때 회복의 은혜도 있습니다. 우리는 눈물을 회복해야 합니다. 눈물이 없으면 마음이 메마르게 됩니다.

사람의 모든 문제의 원인은 죄 때문입니다. 그런데 죄를 짓고도 영적 감각이 둔해져서 애통할 줄 모르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에 대해 무감각해져서 애통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 진짜 저주입니다.

반대로 은혜는 무엇입니까? 조그만 감사거리에도 감사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릴 줄 알고, 조그만 죄에도 애통하는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두 번째, 말씀이 올바로 깨달아질 때 담아지는 마음이 기쁨을 누릴 줄 아는 삶입니다.

9절 말씀을 보면 당시 백성들이 말씀을 듣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자 느헤미야와 에스라와 레위 사람들은 백성들에게 울지 말라고 했습니다. 눈물에도 복된 눈물이 있습니다. 눈물이 눈물로 그치는 자기연민의 눈물을 마음을 우울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넘치는 기쁨으로 승화되는 눈물은 복된 눈물입니다.

말씀을 듣고 진지해질 필요는 있지만 슬픔이 기쁨을 압도할 정도로 진지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진지함이 우울함으로 변질됩니다. 느헤미야는 먹고 마시고 나누고 근심히자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거룩한 삶은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삶입니다. 울었다면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말씀을 들을 때 우리 마음에 담아지는 은혜는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입니다.

오늘 본문을 비롯해서 성경에서는 누림의 축복을 중시합니다. 믿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사는 모습과 표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느헤미야와 에스라와 레위 사람들이 성일에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라고 하자 백성들은 그 말대로 즉시 순종해서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주고 크게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말씀에 반응할 때 눈물과 기쁨이라는 감정적인 반응에 그치지 말고 최종적으로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눈물을 쏟아도 순종이 없으면 검정뿐이고, 아무리 먹고 마시고 즐거워해도 순종이 없으면 그것은 의미없는 교제와 쾌락으로 변질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내 기분대로가 아니라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기분대로 살지 말고 믿음으로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나눔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 중에 순종하는 것과 불순종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이 날마다 삶 속에서 들려지고 깨달아 질 수 있도록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을 찾아봅시다.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