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는 교회 (사도행전 11:19-30)

▣ 사도신경

▣ 찬송가 208장 (내 주의 나라와)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안디옥 교회가 성장하자 예루살렘 교회가 바나바를 파송하게 됩니다. 바나바는 안디옥에 도착해 보니 안디옥 교회는 상상한 것보다 훨씬 큰 부흥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3절에 바나바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였다고 말합니다. 즉,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 도착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바나바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자 그 사랑이 교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3절을 보면 바나바는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을 것”을 권면합니다. 이 23절을 통해 바나바에게 교회 사랑을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은혜를 선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권면하는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4절을 보면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이 말씀은 행위가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은혜에서 믿음이 나오고 믿음에서 행위가 나온다는 뜻입니다. 이에 마틴 루터가 한 명언이 있습니다. “믿음은 은총의 자녀요 선행의 어머니이다” 즉, 믿음은 은혜에서 나오고 믿음에서 선행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것의 시작이 은혜로부터 나온다는 말입니다.

23절 마지막을 보면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에서 여기서 ‘권한다’는 말은 ‘파라칼레오(παρακαλέω)’로서 간청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회 역사를 보면 거룩해지기 위해 수 많은 운동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14세기 보헤미아의 죤 후스는 폭력으로 도시를 개혁하고 하나님 나라를 만들고자 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습니다. 그 이유는 거룩은 강압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천년 교회 역사에 나타난 중요한 거룩의 원리는 “강요로 거룩해지지 않는다”는 원리가 탄생했습니다. 따라서 거룩은 폭력과 강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사랑으로 비롯됨을 우리는 기억해야 됩니다.

안디옥 교회가 날이 갈수록 더욱 성장하자 바나바의 한계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러자 바나바는 교회의 사역을 혼자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사울을 안디옥 교회로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26절에 바나바와 사울은 교회에 일년간 모여있어 큰 무리를 함께 가르쳤습니다. 여기서 바나바의 모습 속에 우리가 본 받아야 될 것은 교회 안에서 경쟁주의, 1인자 의식, 대장의식을 다 내려놓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오늘 제목처럼 ‘서로 사랑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 나눔

1.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나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하고 있는지 이 시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2. 서로 사랑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강압, 강요, 경쟁, 시기 등이 없어야 됩니다.

만약 나에게 이러한 모습들이 있다면 과감히 내려놓아야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결단하시기를 바랍니다.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 식구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이 회복되고, 가정과 경제가 다시 설 수 있도록

■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와 민족이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