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주 속회공과

믿었던 사람이 떠나야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창세기 13장 14~17절)

▣ 사도신경

▣ 찬송가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오늘의 속회공과는 롯이 자신의 눈에 보기에 좋은 땅을 취하여 떠난 후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위로하시며 비젼을 주시고 약속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안에 있는 롯과 아브라함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진정 바라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롯이 택한 땅은 물이 넉넉하고 아름다운 에덴동산 같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당시 최고의 문명이었던 애굽 땅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 땅은 최고의 환락도시 소돔성 이었습니다. 롯은 하나님을 믿고 있긴 했지만 믿음으로 살기보다는 세상적인 좋음과 아름다움을 즐기며 살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반면에 아브라함은 모든 일을 믿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인간적인 손해, 시각적인 아름다움, 사업적인 승패 보다는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과 축복을 강하게 붙잡았고, 결국 그의 선택은 손해 보는 것 같았지만 복된 선택이요, 성경에 등장한 믿음의 선진들이 선택한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람들의 선택이었습니다.

때로는 ‘떠남’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아버지 데라, 조카 롯이 아브라함의 곁을 떠난 다음에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첫 번째로 “너는 눈을 들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눈을 들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영적인 눈을 들어 하나님의 것들을 보라 말씀하십니다.

육체의 것들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약속과 비전을 보며 하나님을 따라 갈 때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너 있는 곳에서”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미래와 새로운 땅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역사는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말씀하시는 ‘여기’는 지금까지 걸어온 모든 인생의 순간이 모여서 만들어진 땅입니다. 내 마음대로 움직인 것 같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것을 믿으며 여기서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셋째는 “동서남북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동서남북을 보라는 말씀은 크게 보라는 것이며 제한된 지역이 아닌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내 생각으로 하나님의 크기를 제한하며 하나님 땅의 넓이를 제한하지 말고, 동서남북을 바라보며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주신 약속의 땅임을 믿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사는 성도에게 동일하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매 순간 나 자신을 바라보며 답답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 하나님을 믿지만 믿음의 선택을 하는 것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의 자리에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며 주시는 비젼과 약속들을 받아 내게 주어진 삶을 멋지게 감사함으로 사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말씀하십니다.

▣ 나눔

믿음의 선택을 할 때 가장 방해되는 것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방해하는 것들을 이겨내고 믿음의 선택을 할 때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축복을 경험한 것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